• 통도사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
오시는길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통도사로 가는 대중교통정보는 없습니다.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리며 약 21km 정도 거리입니다.
한줄정보
이용시간 9시~18시(11월~2월 동안은 17시 마감) / 입장료 3천원(성인기준) / 주차장 유료
상세설명
불교에서 귀하게 여기는 세 가지 보물 불보, 법보, 승보를 간직한 사찰을 일컬어 삼보사찰이라 한다. 불보는 석가모니, 법보는 부처의 교법, 승보는 부처의 교법을 배우고 수행하는 제자 집단을 뜻한다. 불보사찰인 통도사는 해인사(법보사찰), 송광사(승보사찰)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몇 있지 않는 삼보사찰 중 하나이다.

영남알프스의 산령을 이루는 명산 중 하나인 영축산 비탈에 자리한 통도사는 향하는 길부터가 힐링이 따로 없다. 영축산문을 지나면 시작되는 산책로. 능선이 가파르고 전체적으로 산세가 매우 거친 탓에, 군데군데 폭포를 끼고 있는 절경과 푸른 솔숲을 만날 수 있다.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시내의 북쪽에 길게 자리한 절터, 당연히 절의 주축선은 동에서 서쪽으로 나아가는 방향이다. ‘영축총림’이라 새겨진 편액을 내건 솟을삼문 형태의 산문을 일별하니 다양한 표정을 가진 목장승과 석장승의 진열이 나타난다.

성채 같은 위용을 자랑하는 성보박물관을 지나니 흥선대원군이 썼다는 ‘영축산 통도사’라는 편액을 내건 일주문이 보인다. 본격적인 통도사의 시작이자 전개다. 오른편에 보이는 또 하나의 박물관, 많은 절을 다녀보았지만 박물관을 둘씩이나 끼고 있는 경우는 처음인 듯하다. 거대한 사격만큼이나 녹록찮은 역사가 깃든 곳이다.

이윽고 성지순례의 장소로 유명한 통도사의 금강계단에 이른다. 자장율사가 당나라로부터 모셔온 석가모니 진신사리와 치아사리, 가사를 적멸보궁에 보관하고 그 앞에 쌓은 계단이라 해서,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금강계단 앞에서 계를 받았다 한다. 이런 까닭에, 통도사 대웅전에는 일반 사찰과 달리 불상이 없다. 또, 이 대웅전은 지붕의 형태가 정(丁)자 모양이며 모든 방향에서 정면을 바라보는 형태가 특징적인데, 불교의 세계관이 담긴 것이라 한다.

조선 숙종시절의 승려인 사인비구가 만든 범종도 통도사가 간직한 주요 유적이다. 그가 만든 모든 종은 개성 있는 형태와 뛰어난 종장으로 유명해, 현재 국가보물로 지정되었다. 하단에 팔괘를 돌려 넣고 범어를 새기는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Jack's Tip.
규모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성보박물관은 전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불교문물을 전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통도사와는 달리, 독자적인 시간으로 여유 있게 관람하는 것이 좋다.

Jack's Note (0)